음악을 사랑하는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꿈과 열정을 펼치는 ‘대학가요제’. 이번 결승무대는 생방송으로 창작곡으로 승부를 겨루는 특별한 무대였고, 그 화려한 결승전에서 백석예술대학교의 이재엽 씨가 우승했습니다.
6개월간의 대장정 대학가요제가 막을 내렸습니다. 10회 마지막회는 생방송으로 결승무대를 가졌는데요. 최종우승은 대상에 boy’s Fishing 이란 자작곡으로 이재엽씨와 금상에는 경희대학교 더티슈의 ‘가위바위보’라는 곡으로 수상했습니다.
우승 자작곡 ‘보이스피싱’에서 시작된 꿈의 노래
이재엽 씨는 자신이 직접 작사·작곡한 곡 보이스피싱(Boy’s Fishing)을 선보였습니다. 독특한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아냈던 이 곡은 예상대로 심사위원과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으며, 심사위원 김이나 씨는 “오늘 처음으로 울컥했다. 정말 뭉클한 무대였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또 다른 심사위원 김형석 씨는 “자신만의 색깔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재엽 씨의 독창적인 무대에 감탄했습니다.
이재엽씨의 경연은 그간 보여준 경연과는 딴판이었는데요. 자신의 이야기를 노래한 자작곡에서 진정성이 잘 묻어나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었습니다. 지난 경연을 보면서, 지금까지 알던 이재엽이 맞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이재엽씨는 서울예술대학교의 네이버치킨스튜와의 조합부터 두곽을 보였는데요. 실제 본선진출한 탑텐에도 하위권으로 시작했지만 결승부대에서 현장점수와 심사위원 점수로 2위를 차지하는 등 엄청난 성장을 이뤘습니다.
더티슈 ‘가위바위보’ 금상 수상
더티슈는 ‘가위바위보’라는 창작곡으로 금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들은 “항상 가위바위보를 했으며, 가위바위보는 항상 계획되로 되는게 아니며 경연과 비슷하다”라고 말했다. 더티슈의 무대에 김현철은 “일단 우리한테 신을 주잖아요 단순하지만 꽉 찬 사운드가 너무 매력있었고 여기서 가위바위보 숨도 못쉬고 가위바위보도 라임을 살려서 잘썼다고 칭찬했습니다.
최종결승무대중 유일하게 음악 비전공자팀이지만, 작곡,편곡,연주, 가창력 등 두루 인정받았는데요. 결승 무대에서는 1위였지만 문자합산으로 금상에 머물렀습니다. 이번 경연을 통틀어 가장 주목받은 참가자이고, 앞으로도 스타성이 충분한 팀으로 평가됩니다.
결승전 참가자 현장점수
1,000점만점으로 문자투표를 제외한 순위임.
- 더티슈 : 967
- 이재엽 : 941
- 페투페 : 926
- 홀리베어 : 925
- 펜타클 : 924
- 오이스터즈 : 910
- 황건우 : 886
- 양치기소년단 : 884
- 조현서 : 882
- 최여원 : 853
문자 투표를 합산한 최종 수상자 명단
- 대상 (상금 1억) : 이재엽
- 금상 (상금 4천): 더티슈
- 은상 (상금 2천): 페투페
- 동상 (상금 1천): 황건우, 최여원
아쉽게 수상자명단에는 이름을 못올린 페투페, 홀리베어도 너무나 아쉽습니다. 현장에서는 각각 3,4위 였지만 황건우, 최여원이 올라오면서 밀려났습니다.